CrossFit Research Project 03
architectural research project
program : sports center
project phase : 2025~2026
“Dynamic Energy, Healing Stay”
크로스핏 세번째 연구 주제는 스포츠 콘텐츠인 '크로스핏(Crossfit) 기반의 도시재생 모델 연구 프로젝트다. 문화, 예술과 같은 정적인 도시재생에만 머물지 않고 생활과 스포츠, 일상과 축제가 결합된 생활체육 기반 도시재생을 제안한다.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 영도는 녹슨 배들이 정박한 낡은 항구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가진 곳이다. 이 곳에 역동적인 에너지를 지닌 다양한 스포츠 팝업 경기를 개최하고 오래된 주거지와 유휴공간을 활용해 웰니스 숙소(Wellness Stay)와 생활체육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확장되길 기대한다. 이 곳 주민들의 일상적인 운동과 외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이벤트와 대회가 공존하여 새로운 도시의 모습으로 변화하길 기대한다.
영도, 지붕 없는 거대한 체육관이 되다
① FET 아레나 (아미르 공원) : 해안을 따라 600m 넘게 시원하게 뻗은 아미르 공원의 활주로 같은 지형을 활용해 기존의 실내 '박스(Box)'를 '바다(Ocean)'로 옮겨 탁트인 바다 배경으로 펼쳐지는 팝업 경기장이다.
② 힐링 빌리지 (청학동/봉산마을) : 가파른 언덕과 골목길은 그 자체로 훌륭한 트레킹 훈련 코스가 된다. 빈집들을 리모델링해 운동 후 바다를 보며 회복할 수 있는 '웰니스 숙소(Ocean View Recovery)' 로 탈바꿈시킨다.
③ 커뉴니티 앨리 (웰컴센터) : 마을 입구에는 여행자와 원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소통 공간이자 안내 센터가 들어선다.
* 스포츠 콘텐츠 기반 도시재생 단계별 구성 전략

1) [Anchor] 랜드마크 콘텐츠: FET ARENA Effect “도시의 심장을 뛰게 하는 기폭제 (Trigger)”
-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로스핏 축제 (아시아 세미파이널) 개최
- 아미르 공원 - 넓은 잔디밭을 활용한 페스티벌형 메인 스타디움
- 청학 수변공원 - 부산항대교와 항만 뷰를 배경으로 한 인더스트리얼 컨셉의 크로스핏 BOX
- 전 세계 선수 및 관람객 유입으로 지역 인지도 상승, 대회 열기가 주변 상권 및 숙박 시설로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유도
2) [Base] 체류형 거점: The Healing Village “선수와 여행자를 위한 치유의 마을 (Stay)”
- 청학동 재생구역(영도구) 빈집을 활용한‘공식 선수촌 & 웰니스 스테이’
- 빈집 재생으로 방치된 공가를 현대적인 감각의 독채 숙소(Recovery House)로 리모델링
- 루프탑 활용하여 부산항 오션뷰를 배경으로 한 ‘선셋 요가’ 및 ‘명상 데크’ 조성
- ‘Vertical Trail’ 가파른 골목길 지형을 역이용한‘고강도 트레일 러닝 코스’개발 및 10K 대회 개최 (단점인 경사지를 훈련 및 지역 특성을 이용한 관광인프라로 장점으로 승화)
3) [Infra] 도시 경관 디자인: Active Design & CPTED “마을 전체가 체육관 (Infrastructure)”
- 걷고 싶고, 운동하고 싶은 안전한 골목길 조성 (생활 밀착형 재생)
- Lighting & CPTED: 어두운 골목에 디자인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 경관 개선 및 범죄 예방
- Wall Design: 옹벽과 담벼락에 클라이밍, 풀업바를 설치, ‘지루한 이동’ 을‘ 놀이와 운동’으로 전환
- Pocket Gym: 자투리 땅, 계단참, 철거 부지를 활용해 주민과 방문객이 어우러지는 소규모 커뮤니티 운동 공간 마련
● [Anchor] 랜드마크 콘텐츠: FET ARENA Effect “도시의 심장을 뛰게 하는 기폭제 (Trigger)”
1. 각인된 기억: 아시아의 함성이 모이던 곳 _ 부산
지난 수년간, 아시아 크로스핏 커뮤니티에게 '부산'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다. 그것은 목표이자 증명의 무대이다. 크로스핏 게임즈 아시아 세미파이널, Far East Throwdown (FET). 한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대륙의 동쪽 끝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모여든 수백 명의 엘리트 선수들과 그들의 뜨거운 열정을 목격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수천 명의 팬들. 벡스코(BEXCO)의 홀을 가득 메웠던 그날의 함성과 열기, 바벨이 바닥을 때리는 진동은 부산이라는 도시의 기억 속에 깊이 각인되었다. 아시아 최고의 피트니스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는 인프라와 그 뜨거운 에너지를 감당할 수 있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2. 한계와 돌파구: '박스(Box)'를 넘어 '바다(Ocean)'로
"가장 부산다운 크로스핏 경험은 무엇인가?" 그동안의 대회는 훌륭했지만, 실내라는 닫힌 공간(Box)은 부산이 가진 천혜의 환경—거친 바닷바람,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항구 도시 특유의 날 것(Raw)의 에너지를 온전히 담아내기엔 역부족이다. 'Far East', 즉 '동쪽의 해가 떠오르는 곳'이라는 대회의 상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태양과 바다가 만나는 가장 극적인 장소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제 선수와 관객을 콘크리트 벽 안에서 해방시켜 가장 부산다운 곳으로 이끌어내고자 한다.
3. 새로운 무대: 영도 아미르 공원, 무한의 활주로(The Infinite Runway)
우리가 주목한 곳은 부산의 정체성을 가장 잘 간직한 섬, 영도(Yeongdo)이다. 녹슨 배들이 정박한 항구의 인더스트리얼한 풍경과 탁 트인 바다를 동시에 품은 곳. 그중에서도 해안을 따라 600m 넘게 시원하게 뻗은 아미르 공원’의 선형(Linear) 지형은 마치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향해 질주해야 할 활주로처럼 보인다. 이곳에 우리는 기존의 체육관을 옮겨놓는 것이 아닌 전혀 새로운 형태의 팝업 아레나(Pop-up Arena)를 기획하기로 결정했다.

● [Base] 체류형 거점: The Healing Village “선수와 여행자를 위한 치유의 마을 (Stay)”
1. 도시재생 대상지: 봉산마을·청학동 권역
봉산마을·청학동 권역은 주거와 시장, 해안과 공원이 맞닿아 있는 영도의 생활 중심지로 일상의 흐름 속에 다양한 도시 공간이 겹쳐 있는 곳이다. 이 일대는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경사지 주거지로 지형의 높낮이에 따라 골목과 계단이 발달해 있으며 많은 생활 동선에서 항만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적 특성을 지닌다.
< 입지 및 접근성 >
① 교통의 요충지: 봉래동 및 청학동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우수함
② 셔틀 교차점: 축제 셔틀 노선 (남포역-청학시장 라인 / 영도-배수지전망대 라인)이 지나는 거점
③ 인프라: 버스 도로변의 양호한 보행 환경과 곳곳에 배치된 공영주차장 활용
< 장소적 맥락: 정적 재생과 동적 스포츠의 결합 >
① 기존 도시재생의 확장: 봉산마을의 정적인 프로그램 (문화, 코워킹)에 스포츠의 활기를 더해 시너지 창출
② 영도의 정취: 가파른 경사지 골목과 탁 트인 바다 뷰가 공존하는 가장 영도다운 풍경 보유
③ 지형적 특징: 부산도시재생 사업 목표인‘고지대의 특성을 활용하여 부산항을 조망하는 특색 있는 경관 거점”을 기반으로“바다를 보며 회복 (Ocean View Recovery)”컨셉과 연결한 웰니스 숙소 기획
④ 골목 환경: 다양한 풍경을 마주하며 즐길 수 있는 골목길 트레킹 코스 제안

2. 마을 거점 연결: The Wellness Line
A. 메인 경기장 (Pop-up Arena) : 활용도 낮은 공원의 활성화 (아미르 공원)
B. 청학동 재생구역 (The Healing Village) : 공식 선수촌 & 웰니스 스테이 (Urban Stay)
A-B. 두 거점은 차로 약 10~15분 거리. 대회 기간 동안 FET 셔틀버스를 운행, 동선 자체가 영도의 도심을 관통하므로, 영도 전체를 관광하는 효과

3. The Wellness Line 레벨별 조닝 (Layered Zoning)
① Lv.1 웰컴센터 (Welcome Center): Community Alley (마을 주민과 투숙객이 만나는 골목길 & 웰컴 센터) 마을 주민의 일상 동선 위에 여행자의 체류가 겹쳐지는 골목길을 웰컴 센터로 재해석한다. 투숙객을 맞이하는 기능과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 역할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공존하며 일상과 방문이 분리되지 않는 열린 소통의 장을 형성한다.
② Lv.2 스테이 (Stay): Private Recovery Room (독립된 휴식 공간, 빈집 리모델링) 오랜 빈집이나 주민 참여 세대의 공간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하여 외부의 소음에서 분리된 독립적인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각 스테이는 체류자의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프라이빗한 독채형 숙소로 계획된다. 스테이 객실은 운동 이후의 휴식을 중심으로 계획되며, 이웃한 옥상과 마당을 잇는 공중 산책로를 통해 외부 동선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로 인해 스테이는 개별 객실에 머무르지 않고 주변 공간으로 확장되다. 이 공중 산책로는 도시 재생의 정지된 풍경에 역동적인 흐름을 부여한다.
③ Lv.3 루프탑 (Rooftop): Sky Yoga Deck (부산항을 내려다보며 즐기는 선셋 요가 & 명상) 부산항의 파노라마 뷰와 노을을 배경으로 요가와 명상을 즐기는 최상부 치유 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마을 곳곳에 흩어진 전망이 우수한 유휴 공간을 웰니스 거점으로 재구성한다.
④ Lv.2 ~ Lv.3 공중 커뮤니티 (Floating Community): Rooftop to Alley (빈집이나 참여 세대를 연결한 확장 공간) 빈집이나 참여 세대의 옥상을 연결해 브릿지로 이어져 단절된 주거 환경을 연속적인 공중 커뮤니티로 재편하며 이곳에서 소규모 트레이닝·요가·스트레칭 등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이 일상적으로 운영된다.
- Net Lounge: 브릿지 난간 옆 허공에‘해먹 그물(Cargo Net)’을 설치하여, 공중에 떠서 부산항과 마을을 전망하는 경험
- Sky Loop: 3~4채의 스테이 옥상을 구름다리로 연결하여 끊기지 않는 순환형 산책로 및 전망 데크
- Pocket Deck: 브릿지 중간중간 폭을 3m 이상으로 넓혀‘공중 요가 데크’나‘선셋 바(Bar)’테이블을 배치
⑤ Lv.1 ~ Lv.3 골목 (Alley Challenge): Street to Trail WOD (골목과 자연을 연결하는 트레이닝 러닝 대회 개최) 마을의 경사진 골목과 봉래산의 자연을 연결하는 트레일 러닝 대회를 개최하고 대회 시에는 크로스핏 트레킹 코스로 운영한다. 평상시에는 주민과 방문객이 가벼운 조깅과 일상적인 트레이닝을 즐길 수 있는 상시 러닝 루트로 활용되며 이를 통해 영도 고유의 지형을 훈련과 체류가 결합된 생활체육 인프라로 작동하도록 한다.

● [Infra] 도시 경관 디자인: Active Design & CPTED
1. 이동 & 바닥: Wayfinding & Surface
보행 유도선과 페이빙, 바닥 지도를 통해 골목길의 이동 흐름을 명확히 하고 도시재생 거점과 크로스핏 관련 시설로의 접근성을 강화한다. 또한 지역의 이름을 반영한 트레일 러닝 와드(WOD) 트랙 디자인과 구간별 기록 미터 표시를 적용해 일상의 이동을 운동 경험으로 전환한다.

2) 커뮤니티 거점: Poket Gym
철거된 빈집 터와 계단참의 여유 공간, 코너의 자투리 땅을 활용해 방치된 공터를 소규모 스포츠 커뮤니티 거점으로 전환한다. 좁은 골목길의 담벼락과 옹벽, 빈집 외벽에는 클라이밍 홀드와 풀업바를 설치해 일상 공간을 자연스럽게 운동 공간으로 확장한다.

3) 안전 & 분위기: Lighting & CPTED & 월디자인 & 마을쉼터
조명과 CPTED 전략을 통해 노후 주거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방문객과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야간 경관을 조성한다.
